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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중공업은 2016년 4월 해외로부터 수주한 대형 여객선을 인도하면서 거액의 특별 손실을 입었다. 이는 회사의 전반적인 위험관리 능력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전사적 리스크관리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CEO 직할로 사업리스크총괄부를 설치하였다.
전사적 리스크관리 체제를 구축하면서 동사의 보험전략에도 변화가 생겼다. 즉 글로벌 사업을 대상으로 개별형 어프로치에서 포괄형 어프로치로의 시프트를 추진한 것이다. 동사에서는 이를 글로벌 보험프로그램이라 불렀다. 여기서 개별형 어프로치는 개개의 리스크 익스포져를 별도로 부보하는 방식을, 포괄형 어프로치는 복수의 리스크 익스포져를 하나의 ‘다발’로 하여 단일 보험계약으로 정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종의 번들형 보험증권(bundled policy)이라 보면 된다.
글로벌 보험프로그램의 직접적인 효과는 비용절감(부가보험료의 대폭적인 절약)으로 나타났으며, 나아가 2개의 커다란 부차적 효과도 나타났다. 첫째는 동사의 그룹 기업 내 보험사고 정보의 효율적인 일원적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는 보험금 청구 프로세스를 통해 전사 횡단적인 사고정보의 집약이 실현되는 동시에 보험사고 정보의 분석이 철저해졌다. 둘째는 현장이 보험사고 정보를 분석해 사고방지를 포함한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