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는 보험산업에 해을 끼치고 있으며, 고작 8퍼센트의 보험회사들만 그 영향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Capgemini와 Efma는 금융산업 보고서에서 언급했다. 기후변화로 촉발된 산불이나 폭풍우와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보험손실은 지난 30년간 250 퍼센트 증가하였으며, 보험손실이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보험회사의 주된 재난리스크는 과거에는 플로리다와 텍사스와 같은 미국의 주에서 발생한 허리케인(태풍)이 전형적이었다고 Capgemini의 보험산업 리더인 세스 래쉴린(Seth Rachlin)은 말한다. “유럽에서는 홍수, 호주와 캘리포니아에서는 산불을 목격하면서 이러한 현상은 지역적인 문제로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지구상의 더 넓은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다.” 독일과 다른 유럽 지역에서는 2021년 7월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고, 호주는 금년 초에 폭우로 동해안 지방이 범람하였다.
유럽의 보험회사들은 환경적·사회적·지배구조(ESG) 문제를 언더라이팅과 투자에 포함시키며, 리스크 방지에 집중하는 방법을 주도하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지구 상에 30 퍼센트가 넘는 보험회사들이 지속가능하지 않은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고 있으며, 20 퍼센트 넘는 보험회사들은 지속가능하지 않은 기업들에 보험보장을 제한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말한다.
인터뷰에 참여한 보험회사의 74 퍼센트는 기후변화로 어떤 지역에서는 보험보장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느꼈다. 캘리포니아 같은 지역은 산불의 발생빈도와 심각한 피해로 인하여 보험회사들이 빠져나오고 있다. 한편 보험고객의 71 퍼센트는 보험회사가 보험료 할인을 제공한다면 자신들의 재산을 자연재해 리스크에 덜 노출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를 위하여 금년 1월과 2월 16개국에 4,900명이 넘는 고객들이 조사에 참여했다. 보고서는 27개 시장에 270명이 넘는 고위보험경영자들이 참여한 인터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